싱가포르 아들과의 여행기! 너무 더워!
아들 둘과 함께하는 싱가포르 4박 5일 여행
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왔다. 몇 달 전부터 두 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첫 가족 해외여행. 설레는 마음 반, 걱정 반으로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.
새벽 4시 기상. 아이들 깨워서 씻기고 입히는 게 가장 큰 미션이었는데 큰애는 의외로 벌떡 일어났고 둘째는 거의 안긴 채로 공항까지 이동.. 캐리어는 미리 다 싸뒀던 게 신의 한 수였다.

인천공항 도착
새벽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. 체크인 카운터 줄이 생각보다 길어서 살짝 당황,, 그래도 아이들 데리고 여유 있게 도착한 게 다행이었다.
수속 마치고 면세점 한 바퀴 도는데 장난감 코너 앞에서 두 아들이 발이 묶여버렸다는,, “여행 끝나고 다시 와서 보자” 백번 약속하고 겨우 게이트로 이동.

싱가포르항공 SQ603
이번 비행은 싱가포르항공으로 예매했다. 대한항공이랑 가격 비교해봤는데 비슷한 시간대에 SQ가 조금 더 저렴해서 결정.
게이트 앞에서 비행기 보자마자 두 아들 텐션이 확 올라갔다. “엄마 저거 우리 타는 거 맞아?” “날개 진짜 크다!!” 큰애는 비행기 종류까지 궁금해해서 옆에서 아빠가 보잉 787이라고 설명해주는 중이었다.
기내에서
이륙할 때 두 아들이 살짝 긴장했지만 다행히 울거나 보채지 않고 잘 버텨줬다. 이착륙 사탕을 미리 챙겨간 게 효과가 있었던 듯.
비행 시간은 약 6시간 30분. 생각보다 길어서 걱정했는데 아이들 둘 다 기내식 잘 먹고 태블릿으로 영화 보다가 잠들었다. 창밖 풍경이 정말 예뻤다. 구름 위로 보이는 파란 하늘. 큰애가 깨어 있을 때 같이 한참 구경했다.
기내식은 무난한 정도. 아동식으로 미리 신청해뒀는데 스파게티 나와서 둘 다 잘 먹었음.

창이공항 도착
오후 늦게 창이공항 도착.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후끈한 공기가 훅 들어왔다. 확실히 동남아구나 싶은 느낌. 입국심사는 의외로 빨리 끝났고 짐 찾고 그랩으로 숙소까지 이동.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30분 정도 걸렸다.
숙소 도착 – MAPLE
이번 여행 숙소는 단독 빌라 형태로 골랐다. 아이 둘이라 호텔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여기저기 비교하다가 결정한 곳.
후기에서 본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좋았다.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통창으로 보이는 정원뷰가 마음에 들었음. 대리석 아일랜드 테이블도 넓어서 아이들 식사 챙겨주기 편할 것 같다.

체크인하자마자 두 아들은 신나서 집안 탐방 중. 엄마아빠는 짐 풀고 잠깐 멍 때리는 시간.. 저녁은 가까운 호커센터에서 간단히 해결할 예정이고 본격적인 일정은 내일부터 시작.
마리나베이샌즈, 가든스바이더베이, 센토사. 아이들이랑 갈 수 있는 코스 위주로 짜놨는데 체력만 잘 따라와주면 좋겠다ㅎㅎ
긴 비행에도 아이들이 잘 버텨준 게 가장 다행이었던 첫날. 내일 일정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🙂